지난 12.22일 제50회 그랜드자연정기음악회는 부산 남구문화원 음악회가 주관하고 남구청이 후원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테너 오동주님의 오 거룩한 밤을 시작으로 시크릿 가든의 "이렇게 멋진날에"가 불리워졌다.첼로리스트 전명희님은 "첫번째 노엘"을 실내를 가득 메운 환우들에게 선사하였고 이어진 소프라노 김현애 교수는 참반가운 신도여!,신아리랑을 들려 주었다.바이올린리스트 박경희교수는 우리의 귀에 익은 타이스 명상곡을 연주하였다. 송년 그랜드자연음악회가 열릴 때마다 멋진 테너의 음색을 선사하는 강학윤교수는 화이트크리스마스,거문도뱃노래로 화답하였다. 전국합창경연대회 부산예선금상수상에 빛나는 목련합창단원들은 KBS남자의 자격을 통해 알려진 "사랑이란 이름을 더하여"와 "고요한 밤 거룩한 밤"등 주옥같은 합창곡을 들려 주었다.마지막은 바이올린 박경희,첼로 전명희,피아노 최은주의 피아노트리오의 무대가 대미를 장식하였다. 이 날 출연진들이 선정한 연주곡과 가곡들은 모두 의미가 있다며 이 곳 그랜드자연요양병원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외롭지 않게 보내시라는 의미와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 사랑과 애정을 담은 곡들을 선택한 것이라고 강학윤교수는 전했다. 이에 나용승 병원장은 벌써 50회째를 맞은 그랜드자연음악회가 남구지역은 물론 전국각지에서 문화봉사자들의 참여와 성원으로 어르신들의 병상생활에 작은 활력소를 줄 수있는 문화발전소로써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축사를 대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