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그랜드자연요양병원은 풍물굿패 <소리결>의 초청공연으로 제80회 그랜드자연 야외음악회를 파이에온 잔디광장에서 열었다. 모듬북과 장고가 칠채장단을 기본으로 서로 밀고 당기고 변화하며 흐름을 쌓아 올라가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었다. 대금, 퉁소, 단소, 태평소 등 우리나라 전통악기의 종류와 그 소리의 특색을 감상해 볼 수 있는 기악한마당에서는 전통악기의 고운 선율과 그 느낌을 맛볼 수 있었다. 풍물, 춤, 악이 한데 어우러진 풍물판굿은 구름위를 걷는 듯한 연주자들의 발림과 춤사위, 채상모와 흰 고깔의 아름다운 곡선이 한데 어우러져 절로 흥겨움과 신명을 이끌어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