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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자연·문화가 있는 공간서 노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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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30 09:59 조회1,8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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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그랜드자연요양병원… “자연·문화가 있는 공간서 노후 즐기세요” 정기음악회, 합동 금혼식, 원예시설물 가꾸기, 도자기 굽기, 산림욕장, 잔디광장…. 최근 노인요양병원이 난립하면서 부실운영 등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병원이 ‘명품요양병원’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립의료원과 의료협력을 체결한 부산 대연동 그랜드자연요양병원(병원장 나용승)은 친환경 시설과 첨단 의료서비스 등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심 황령산 자락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000㎡ 규모로 2008년 개원한 이 병원은 친환경 첨단 의료시설 외에 자연과 문화가 있는 공간 등을 자랑한다.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100여명의 직원과 200병상을 갖춘 이 병원은 간병인의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 100% 전동침대를 갖췄다. 맑고 향기로운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사방에 확 트인 창문을 배치하고 자연채광을 위해 병실 발코니 창을 없앴다. 특히 이 병원은 노인 요양과 재활병동 외에 암재활 병동을 별도 운영한다. 현대의학과 한의학, 대체의학 협진을 접목한 통합 치료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가족병실과 부부병실도 갖춰져 있다. 병원 주변에는 2000㎡의 잔디광장과 1만여㎡의 삼림욕장, 등산용 오솔길을 만들었다. 이곳의 노인들은 병원 옥상에서 상추와 고추 등 채소류를 재배하거나 유실수를 가꾸고 산림욕을 즐기며 하루를 지낸다. 이 병원은 지난달 15일 50년을 함께 살아 온 노부부 3쌍을 위해 ‘합동 금혼식’을 가졌다. 이외에 병원 측은 매월 1회 음악회를 개최하고 도자기 굽기와 설·추석 등 명절 때 가족축제 등 문화행사를 갖는다. 이 때문에 국내는 물론 일본 등 동남아 일대에서 시설과 운영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용승 원장은 “주말과 휴일이면 자녀는 물론 손자손녀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휴식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국민일보/부산=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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